與 "재보선 14곳중 5곳 접전…김관영 여론조사 착시 있어"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7일, 오후 04:31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총괄선대본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둔 27일 재보선이 치러지는 14곳 중 5곳을 접전 지역으로 꼽았다. 14곳 중 13곳은 민주당, 1곳은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였다.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지방선거 관련 간담회를 열어 "28일부터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없게 된다. 여론조사 홍수 속 어떤 게 진짜 국민 마음을 담아낸 결과인가 분별하는 것도 어렵고 중요한 일"이라며 이처럼 판세를 분석했다.

조 본부장은 접전 지역에 대해 "수도권은 평택을, 충남 공주·부여·청양, 부산 북갑, 울산 남갑, 심지어 대구 달성도 접전이라는 여론조사가 있다"며 "대구와 울산 남구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초강세 지역인데 접전을 벌인다는 것도 특이한 상황"이라고 했다.

조 본부장은 '전북지사 선거에서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크게 밀린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당 차원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엔 "같은 시간대에 나왔던 조사들의 편차가 너무 크다는 점을 볼 필요가 있다"며 "전북은 크게 착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가 대통령에게 마치 재가받고 무소속 출마한 것으로 거짓을 얘기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그것"이라며 "김 후보가 현직 (전북)지사라는 프리미엄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조 본부장은 또 "의원 숫자가 좀 적어지니 공백도 있고 이런 게 복합적으로 (여론조사 결과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회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고 지도부도 저도 하나하나 정리하는 과정에 있다"고 언급했다.

조 본부장은 "어제오늘 청와대발로 나온 기사 중 대통령은 (김 후보와) 교감한 바 없다고 했고, 통화조차 한 적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출마 명분을 삼으려 했던 시도는 매우 문제가 있다. 김 후보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현장 붕괴 사고 관련 현직 서울시장이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책임론에 대해선 "안전 감수성이 떨어지는 리더가 일을 한다면 되겠느냐"며 "꼼꼼함과 세심함을 갖춘 리더가 필요한데 오 후보는 꼼꼼함과는 거리가 있는 분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선거 지원 유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투입한 것과 관련해선 "'윤 어게인'에서 '박 어게인'까지 가자는 말 같다"며 "상식적 보수, 합리적 보수는 오히려 더 떠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본부장은 진보당과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에 관해선 "단일화 중단에 따른 진보당의 당혹과 충격에 대해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깊이 사과한다"며 "단일화 재개 결단을 내려준 진보당 지도부에 감사하다. 다시 합의 정신으로 돌아온 만큼 손잡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국혁신당이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민주당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이 민주 진영 전체 불신으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취지로 지적한 것엔 "과장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의 선거 지원 유세 지역에 대해선 "솔직히 대구는 김부겸 후보가 '당에서는 간접적으로 대포를 멀리서 쏴달라'는 말을 주로 해 다른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며 "대구와 경남, 부산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인 얼굴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가 확고해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 대표는) 광역 단위로는 서울과 충남, 충북 (지원 유세를) 진행하며 주로 기초단체장 지원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본부장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의 '코인 은닉 의혹'과 관련해선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 국민의힘은 공천 취소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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