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8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 및 제6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7 © 뉴스1 신웅수 기자
임기 종료(29일)를 앞둔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진심으로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8주년 국회개원기념식·제6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기념사에서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2대 국회 전반기 2년은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남겼다"며 "국민 곁에 있을 때 국회는 존재 이유를 증명할 수 있고, 미래를 준비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민생 입법에 속도를 냅시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입시다.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 전략을 책임 있게 준비합시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그러자면 진심으로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며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라 그 중심에는 늘 국민이 있어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념식을 찾은 의원들에게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 여러분들도 되돌아봐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후반기 국회를 향해 "반드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시대적 과제에 속도를 내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39년 만의 개헌 기회를 결국 살리지 못한 것은 크게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새롭게 큰 흐름을 만들어냈다. 전면 개헌에서 단계적 개헌으로 국민적 합의가 높은 것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고, 국민적 공감대도 더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전반기 국회 주요 성과로는 △노란봉투법 △전세사기특별법 △가맹사업법 △생명안전기본법 △상법 △인공지능기본법 △대미투자특별법 △반도체특별법 통과 등을 꼽았다.
우 의장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zionwk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