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앞서 육군은 최근 경기 포천시 야외 훈련장에서 20대 예비군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30도가 넘는 폭염 속 훈련이 강행됐다’는 주장에 대해 “사고 발생 시간은 폭염 시간과 관련 없는 저녁 시간대”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밤샘 야근 후 귀가했다가 집에서 심정지로 사망한 사람의 사망 원인이, 집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야근과는 아무 상관 없다고 우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모든 사안에 시시콜콜 간섭하며 시시때때로 분노를 표출하는 분이 왜 이 사건에는 침묵하나”라며 “이번 일이야말로 SNS에서든 국무회의에서든 국방부와 군 당국을 강력히 질타해야 할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무책임한 해명을 내놓기 전에 철저한 진상규명부터 진행하도록 지시하라”며 “이 억울한 죽음의 책임자를 강력 처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번 사안만큼은 선택적 분노에 빠지지 마시고, 군 통수권자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젊은 청년의 생명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아울러 “철원군 15사단에서는 ‘제발 멈춰달라’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간부의 강압으로 100회에 가까운 강제 팔굽혀펴기를 한 병사가 콜라색 소변을 볼 정도로 근육이 녹아버렸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체제에서 군 기강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 대통령은 불합리한 가혹행위로 젊은 병사들을 괴롭히고 군 기강을 해치는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3일 경기 포천시 육군 제73보병사단의 동원예비군훈련에서 20대 예비군 A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A씨는 2박 3일 일정의 훈련 이틀 차에 야간훈련을 위해 산에 오르다 심정지로 쓰러진 뒤 포천의료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당시 예비군 훈련 현장의 낮 기온은 30도에 육박했고, 예비군들은 가파른 언덕 지형에서 고강도 야외 훈련을 진행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시 부대 자체 의료팀은 훈련장에서 차량으로 10분 이상 떨어진 5~8㎞ 밖 거점에 있어, 훈련 현장에는 군의관과 의무병 등 의료 인력과 AED, 구급차 등 필수 응급 장비가 구비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