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46%·김관영 38%' 여조 반색한 與 "김관영은 현금살포범"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8일, 오후 04:12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가 김관영 무소속 후보에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반색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까지 동원해 무소속 출마를 합리화하는 작태에 전북 도민 분노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원택 후보가 김관영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28일 한국복지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북 거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26~27일)한 무선 전화면접 조사 방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사 적합도에서 이 후보가 46%, 김 후보가 38%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에서 우세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왼쪽)와 무소속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지난 24~25일 여론조사꽃의 무선 전화면접 방식 조사에서 김 후보가 45.0%로 이 후보(38.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26~27일 전라일보·조원씨앤아이 ARS 여론조사(김관영 51.9%, 이원택 35.3%)와는 더욱 달라진 결과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에 대해 조 본부장은 “저희들은 전북 상황이 접전이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김 후보는 현금을 나눠주다가 살포하다가 민주당에 의해서 징계·제명된 사람이다. 마치 정치적 피해자인 것처럼 코스프레를 계속하고 있었고 그것에 대한 본질이 하나둘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또 “심지어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까지 동원해서 본인의 무소속 출마를 합리화했는데, 청와대의 공식 부인으로 (사실이 아님이)또 확인까지 되지 않았나”라며 “대통령까지 이용하는 작태에 대해서 전북도민들의 분노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조 본부장은 언론을 향해서도 “선택적인 여론조사 결과만 인용하지 말고, 이렇게 가장 최신 전라북도와 관련된 여론조사도 포함하는 것이 현재 판세를 정확히 이해하고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객관적인 태도”라고 했다.

그는 같은 전화면접 조사 방식임에도 ‘여론조사꽃’과 ‘한국복지신문·한국갤럽’ 여론조사가 상반된 결과를 보여준 데 대해, 김관영 후보의 ‘무소속 출마 청와대 교감’ 주장이 변수가 됐을 것으로 봤다.

조 본부장은 “김 후보 측에서 무소속 출마를 대통령과 교감해서 했다는 것처럼 얘기를 했다. 그런데 그게 어제 그제 청와대의 공식 부인으로 그게 사실과 다른 것이다라고 보도되지 않았나”라며 “변수가 있다면 그거 하나가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김 후보 측이 ‘지지율 1위 현직도지사를 현금 살포범으로 몰았다’고 공격한 데 대해서는 “그럼 현금 살포 행위가 아닌가. 지지율 1위고 2위고 간에 CCTV 명확히 찍혔다”며 “김 후보는 아무리 부인하고 싶어도 현금살포가 맞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SNS에 이원택 후보가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 및 관련한 논평을 10분 사이 2개나 연달아 올리며 반색했다.

정 대표는 SNS를 통해 “전북에서도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앞섰다는 갤럽 여론조사가 발표됐다”며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사진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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