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승래 "한동훈, 尹 따라하는 아류정치인… 유사사무소 배우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9일, 오후 04:2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후보의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빗대며 ‘아류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이 25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총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후보 측의 유사 선거사무소 설치 의혹에 대해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에 빗대 “한동훈 후보는 윤석열을 따라하는 아류 정치인 같다”며 “배울 게 없어서 유사사무소 설치를 배우냐”고 말했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한 후보 측 자원봉사자 쉼터가 유사 선거사무소로 운영됐는지 판단하기 위해 부산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무소가 단순한 휴게 공간이었는지, 아니면 실질적으로 한 후보 선거운동을 도왔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 측은 “선관위에서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에 관해서는 관여하지도 않고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조 총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일 잘하는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투표로 응원해줄 것을 다시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을 겨냥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선 과거로 가자는 윤 어게인·박 어게인·MB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날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높게 나오는 것엔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번 지방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전북에 대해 조 총장은 여론 흐름이 민주당에게 우호적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제명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에 대해 “불법 현금 살포한 사람을 김관영이라고 봐줘야 하느냐”며 “김관영이든 누구든 가혹하냐 봐주냐 문제가 아니라 원칙대로 하는 것”고 제명 결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럴 일도 없지만 김관영 후보가 당선돼도 (당선 무효로) 재선거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다음 달 1일 전북을 방문해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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