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20차 방류 내달 1일 개시…항만 우럭 기준치 초과 세슘 검출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9일, 오후 05:30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0차 방류를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원전 항만 내 어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실이 공개됐다.
정부는 해당 어종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하면서도 방류 전 과정에 대한 검증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9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28일) 20차 방류 일정과 오염수 핵종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삼중수소 농도(리터당 17만 베크렐(Bq))를 해수로 희석해 배출기준인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낮춰 방류할 계획이라고 했다.
삼중수소 외 29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45로 기준치(1 미만)를 충족했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내달 1일부터 방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의 방류 활동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다만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 어류 15개체를 검사한 결과, 우럭 1개체에서 기준치(100Bq/kg)를 초과한 세슘(130Bq/kg)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럭이 일정 지역에 머무는 정착성 어종인 만큼 국내 해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 현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며 "그 외 지역 수산물에 대해서도 통관할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생산·유통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3200여 건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고,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서도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양 방사능 조사에서도 세슘과 삼중수소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먹는 물 기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 대한 조사에서도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방류 설비와 운영 상황을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전문가를 파견해 20차 방류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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