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6.5.29 © 뉴스1 김도우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사전투표 과정을 겨냥해 "'나는 대통령이니까 법 위에 있다, 일반적인 국민과 다르다'는 초법적인 무의식이 어제 행동에서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장터 순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행동이 있었다. 사람의 행동은 무의식이 지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선거가 끝나고 나면 공소취소(조작기소) 특검을 바로 법을 밀어붙여서 가동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며 "이런 모습을 국민 여러분들이 유심히 지켜보고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낮 사전투표를 하던 중 기표소를 나와 선거사무원에게 기표 방식을 문의한 뒤 다시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비밀투표 원칙을 훼손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와 해당 표의 무효 처리를 요구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당시 현장에서 '상관없다'는 식으로 반응한 점을 겨냥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상관있다"라고 적었다.
오 후보는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사전투표율을 두고는 "이 정권의 실정에 분노하는 유권자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는 "매매가와 전·월세가 '트리플 강세'라고 표현하는 것도 무색할 정도로 서민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택 정책 실패에 사과 한마디 없는 것이 유권자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질이 의심되는 후보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낸 데 대한 실망도 이런 투표율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 상대인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오로지 안전만을 외치고 있다"며 "그것은 지금 말씀드린 다방면에 고루고루 갖춰야 될 식견에 대해서 자신 없음을 본인이 웅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