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국 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SNS
영상에는 조 후보가 이날 유세 차량을 타고 평택 고덕동 골목 유세를 진행하던 중 바로 옆에 선 차량 보조석에서 한 여성이 창문을 내린 뒤 “우리 남편 민주당인데 미치겠어. 말 알 들어. 나는 조국혁신당! (손으로 운전석에 앉은 남편을 가리키며) 민주당! 아니 어떻게 좀 해봐요!”라고 외쳤다.
여성의 말에 소리 내 웃던 조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당보다 인물을 택해 주십시오”라며 “옛말에 부인 말 따르면 3대 복이 온다고 했습니다. 다른 말보다 저희 어머니가 하신 말씀입니다. 남자는 여자 말 들어야 복이 옵니다”라고 여성의 남편을 향해 허리를 숙여 말했다.
이어 “민주당 권리당원이신 남편님께 말씀드립니다. 민주당 권리당원이시지만 이번만큼은 조국을 택해주십시오. 이번만큼은 부인 말 따라 주십시오. 남편분의 민주당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더라도 이번만큼은 저 조국을 택해주십시오. 부인 말 따라주십시오. 부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운전석에 앉아 있던 여성의 남편은 박수를 보냈고, 여성은 조 후보를 향해 “힘내세요”라고 전했다.
최근 조 후보의 경쟁 상대인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차명 대부업’ 의혹으로 공방전이 촉발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연대가 더욱 어렵게 됐다.
민주당은 전날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평소 비공개로 진행하던 본부장단 회의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김 후보에 힘을 실었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조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하고 민주당이 공천한 김 후보가 진짜 민주당 후보”라며 “가짜 민주당 후보가 마치 진짜인 것처럼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 가짜 민주당을 찍으면 국민의힘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약속을 뒤집으면서까지 ‘김용남 리스크’를 끌어안는 것이 정녕 평택 시민을 위한 길인가”라고 반문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31일 경기 평택시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63시간 파란 릴레이 발대식에 “불과 며칠 전 조승래 (민주당) 총장과 만나 사무총장간 감정적인 비판은 자제하자고 분명히 약속했다”면서 “하지만 막상 판세가 불리해지자 이 약속을 가볍게 내팽개치고 ‘가짜 후보’라는 거친 언사로 선동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