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서울시장 선거 막판 변수, 스타벅스 불매운동”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31일, 오후 08:5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 막판 변수로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대한 서울 유권자들의 반응을 꼽았다.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서울 중산층과 젊은층이 정부의 불매운동 기조에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가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조갑제TV 캡처)
조 대표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서울과 부산 북구갑을 꼽았다. 그는 “서울에서 과연 오세훈 후보가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느냐, 그리고 부산 북구갑에서 현재 여론조사 추세대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당선되느냐가 갈림길”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오세훈 후보가 다소 뒤처진 상태에서 깜깜이 시기로 들어갔다”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기간에 오세훈 후보가 역전할 수 있느냐 여부는 서울의 어떤 특수성과 연관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가 주목한 변수는 스타벅스 불매운동이었다. 조 대표는 “정권이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서울에서 사는 사람들, 특히 샐러리맨들, 생활인들, 전문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라고 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서울에 약 600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며 “인구당 아마 서울이 스타벅스가 가장 많은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과연 개인의 자유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시 사람들, 중산층, 젊은층을 격동시켜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냐가 흥미롭다”고 말했다.

조 대표의 발언은 서울시장 선거 막판 판세를 단순한 정당 대결이 아니라 생활문화와 자유 감수성의 문제로 해석한 것이다. 스타벅스라는 일상적 소비 공간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적 메시지로 확산될 경우, 서울 유권자들의 반응이 선거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조 대표는 부산 북구갑 유권자들의 선택을 일종의 ‘배심원 평결’에 비유했다. 그는 “부산 주민들이 한동훈은 배신자가 아니라고 판정해주는 것 같다”며 “재판에 비교하면 일종의 배심원이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구도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AI수석 출신 하정우 후보를 내세운 것은 “직접 참전”에 가깝다고 해석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박민식 후보를 공천한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한동훈을 낙선시켜라 하는 명령을 내린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박 후보를 만난 점까지 거론하며 “두 전직 대통령과 한 현직 대통령이 참전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