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오세훈, 마지막날까지 흑색비방…대통령과 싸우는 서울시장 바꾸자"(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후 01:02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중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현일 의원, 정 후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후보. 2026.6.2 © 뉴스1 안은나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도 흑색비방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마음을 투표로 보여주셔야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집중유세에 참석해 오 후보가 "오늘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도 흑색비방 선거로 일관하고 있다"며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남탓하는 후보, 책임지지 않는 후보는 시민들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에 할 말을 쏟아내기 위해 시장이 되겠다고 한다"며 "시장이라는 자리가 대통령과 싸우는 자리냐. 시장은 시민의 삶을 챙기고 시민의 불편함과 싸우는 자리"라고 역설했다.

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오 후보의 '안전 불감증' 문제를 또다시 지적하며 집중 공세에 나섰다.

정 후보는 "생명 안전 만큼 중요한게 없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등한시 하기 쉽다"며 "그러나 막상 사고가 나면 피해와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평상시 안전을 얼마나 중요시하냐에 따라 유사 시 피해 여부가 갈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를 겨냥하며 "드러나는 것, 빛나는 것만 챙기게 되면 가장 중요한 안전이 뒤로 밀린다"며 "예방과 점검이 되지 않아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철근이 절반 누락된 삼성역 부실시공이 발견됐는데도 시장은 '사고라도 났습니까'라고 반문했다"며 "사고가 나기 전에 막아야 하는 게 서울시장의 임무 아니냐, 그럼에도 반문하는 서울시장은 어떻게 해야하냐"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서울 서부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에 나섰다. 오전 6시 30분 강서공영차고지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 정 후보는 개화역 강서차량기지, 은평구 녹번역을 차례로 들른 뒤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이후에는 국회에서 서울 25개구 구청장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러려면 서울시장도 이겨야 한다"며 "정원오와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함께 당선돼야 이재명 정부와 서울이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25개 구청장과는 어떻게 소통할지 묻는 질문에는 "각 구청은 성장해 뛰어난 역량을 가졌는데 역할과 권한은 제한적"이라며 "각 구가 서울의 일부분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각 도시로 존재하는 '25개 구 서울시'를 기대해달라"고 했다.

기자회견 후 정 후보는 영등포구 문래동을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문래동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정 후보는 "동네가 발전할 수 있는 핵심은 주연인 시민, 기업인,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얼만큼 결의를 갖고 준비하냐에 달린다고 본다"며 "구청이나 서울시에서 뒷받침이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권을 키워보고 싶은 지역 주민들과 구청, 상인들이 의견을 모아 계획서를 제출하면 예산을 지원하는 등 문래동이 성수동을잇는 첫번째 대표 상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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