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9개국 만난 李대통령 "협력 잠재력 크다…정례협의체 기대"(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후 07:26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 대표단을 접견, 발언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아프리카 19개국 외교장관들과 만나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프리카 외교장관 단체 접견에서 "대한민국을 와주신 데 대해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간 아프리카의 잠재력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이 아프리카 외교장관들을 초청한 것도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 이런 공식 만남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오는 2029년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정상회의가 정례화되길 바란다"며 "그 사이 외교장관 회의도 수시로 열어 서로 협력하고 도움 되는 게 무엇인지 함께 찾아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이후 어려운 과정을 거쳐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며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슷한 처지에서 조금 빨리 걸어왔다. 그 경험을 함께 나누고 대한민국이 지원할 수 있는 게 어떤 건지 깊이 있게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는 먼 곳이지만 한국 국민과 나 역시 매우 동경하고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가 올해 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029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최하기로 한 것을 크게 환영했고, 대아프리카 외교 강화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전이라도 기회가 되는 대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해 아프리카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이집트·케냐·나이지리아·알제리 등 19개국 장관급 수석대표와 아프리카연합(AU)·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AfCDC) 등 지역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강유정 수석대변인, 외교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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