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우리의 분노와 한 표 이재명 오만함 심판하는데 써야"

정치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후 09:2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충남 파이널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당대표)은 2일 6·3 지방선거 운동 마지막 유세에서 "내일 우리가 투표를 잘못하면 4일 헤드라인 맨 앞을 장식할 기사는 '이재명의 재판이 취소됐다'는 기사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에서 열린 마지막 공식 유세에서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을 보고도 우리가 심판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가진 이 소중한 한 표는 언제 쓰라고 있는 것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은 "처음에 16대 0, 15대 1을 말했지만 지금 많은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국민의 분노가 타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은 내일 투표를 앞둔 오늘 검찰을 향해서 재판을 취소하라고 겁박했다"며 "얼마나 오만하면, 이미 선거를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투표를 몇 시간 앞둔 오늘 재판을 취소하라고 겁박했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위원장은 또 "대통령이 투표소에서 기표된 투표용지를 들고나와 방송 카메라 앞에서 내가 찍은 후보를 찍어달라고 대놓고 선거운동 하는 그런 오만함을 봤다"면서 "국민이 목숨을 잃고 쓰러져 가는 중에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회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오만함을 보고도 우리가 분노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분노는 언제 발현되는 것이냐"라며 "이런 오만한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심판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왜 소중한 한 표를 갖고 있는 것이냐"라고 '정권심판'을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당대표가 되고 9개월이 조금 더 지났는데 하루도 어렵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그런데도 제가 버티면서 맨 앞에서 싸운 것은 내일 이재명과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여러분의 자유와 행복을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한 표가 부족해서 오만함을 막지 못할까 봐 두렵다"면서 "한 표가 부족하면 지는 것이다. 한 표가 부족하면 우리가 힘들게 얻은 모든 표를, 우리의 분노를, 눈물을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에 실망해서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부부싸움하고 속상하다고 문단속하지 않고 잠들면 강도가 들어서 재산과 생명을 빼앗긴다"며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강도들이 우리의 소중한 자유와 행복을, 재산을 모두 빼앗아 갈 것"이라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차가운 겨울 아스팔트 위에서 싸운 거에 비하면 투표장에 가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라며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충분히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서울로 이동해 청계천과 홍대입구역 주변을 잇달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지난달 21일 시작한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밤 12시 1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충남 청양과 공주, 당진, 경기 화성을 차례로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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