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與 '9곳 이상' 野 '8곳 접전'…재보선은 '11 대 1'?

정치

뉴스1,

2026년 6월 03일, 오전 05:20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 개표소가 마련되고 있다. 2026.6.2 © 뉴스1 이호윤 기자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 당일인 3일 여야는 선거 결과를 두고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최소 9곳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국민의힘은 8곳을 경합 지역으로 보고 맹추격에 나선 분위기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전날(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판세를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전북 접전(6곳) △전남광주·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제주 우세(9곳) △경북 열세(1곳)로 분석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도 지난달 2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서울·대전·충남·충북·강원·부산·울산·경남 경합(8곳) △대구·경북 우세(2곳) △전남광주·전북·제주·세종·경기·인천 열세(6곳) 지역으로 분류한 바 있다.

당초 선거 초반엔 '15대 1' 압승론이 나올 정도로 민주당에 유리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선거 진용을 갖춘 데다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 등 여권이 주도하는 이슈에 민감한 보수층의 결집이 이뤄지며 격전지가 늘어나는 추세로 전환됐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국 단위 지원 유세를 나선 것을 계기로 보수 진영의 막바지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보수진영이 배출한 두 전직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이른바 '감옥 3인방'으로 규정하면서 "약발이 없다"는 평가절하로 견제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 개표소가 마련되고 있다. 2026.6.2 © 뉴스1 이호윤 기자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14곳의 경우 양당이 모두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기 평택을은 막판 변수로 꼽힌 단일화가 모두 무산되며 5명의 후보가 난립했다. 당초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리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김 후보의 대부업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되자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앞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부산 북구갑 역시 하정우 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난전을 벌이고 있다. 초기에는 하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이후 한 후보가 박 후보의 지지율까지 흡수하는 양상을 보이며 하 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흐름이다.

대구 달성의 경우 박형룡 민주당 후보의 이변보다는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수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실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엔 접전 양상 속 이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이들 지역 외엔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관측되고 있다.

만일 이런 흐름이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도 유지됐다면 민주당 11대 국민의힘 1의 선거 결과를 전망해볼 수 있다.

다만 최근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예단은 어렵다.

민주당은 경기 평택을·충남 공주부여청양·대구 달성·울산 남구갑·부산 북구갑 등 5곳을 경합지역으로 진단했다. 국민의힘은 대구 달성을 우세, 울산 남구갑·충남 공주부여청양 2곳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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