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표정 정원오 패배 승복…"시민 선택 겸허히 받들겠다"(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6월 04일, 오전 09:52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캠프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상황과 관련 승복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6.4 © 뉴스1 안은나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따듯한 마음, 거리에서 잡아주신 손, 끝까지 해주신 응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4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빌딩 캠프에 방문해 승복 연설을 진행했다.

현장에는이인영, 이해식, 오기형, 채현일, 이정헌 등 정원오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들이 참석해 정 후보의 서울시장 후보로서 마지막 행보를 함께 했다.

정 후보가 캠프 상황실에 들어서자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은 '정원오'를 연호했다.

정 후보는"제가 부족했다. 모든 것이 제 탓이다.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고, 더 깊이 닿지 못했다. 더 넓게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 캠프 봉사자, 관계자, 당원 여러분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함께 경쟁해주신 후보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세훈 후보에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따듯한 마음, 거리에서 잡아주신 손, 끝까지 해주신 응원을 잊지 않겠다"고 마지막 발언을 남겼다.

정 후보의 마지막 발언이 끝난 후 지지자들의 박수가 쏟아져나왔다. 한 지지자는 눈시울을 붉히며 흐느끼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 17분 기준 서울시장 선거는 93.90%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8.67%를 기록하면서 48.61%를 얻은 정 후보를 처음으로 앞섰다.

전날인 3일 오후 6시 공식 투표 시간 종료 뒤 약 13시간 만이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은 97.70%이고 오 후보가 48.94%, 정 후보가 48.34%다. 두 후보 간 차이는 0.60%포인트(3만359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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