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투표용지 사태에 "선관위 사무총장 거취까지 고민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6월 04일, 오전 10:44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가 통제되고 있다. 2026.6.3 © 뉴스1 박지혜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의 거취 문제를 거론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관리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선관위 행정을 책임지는 사무총장 거취까지도 고민해야하지 않나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 부분에 대해선 선거가 마무리된다고 흐지부지 끝나지 않을 거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선거가 불리할 것 같으니 개표 중단과 재투표를 요구하고, 유리한 국면으로 개표가 되니까 문제를 슬쩍 흘려버리는 이런 저급한 정치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3일) 본투표가 진행되던 중 서울 송파구 12개, 강남구와 광진구에 각 1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허 사무총장은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관위는 긴급위원회의를 가진 후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발생한 이번 사안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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