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새롭게 출범할 민선 9기 지방 정부를 향해 '시설 관리 노동자의 휴게권'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6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영역들이 많이 있다"며 "경비와 청소 등 시설 관리 노동자의 휴게권이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 상황은 여전히 미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휴게 장소가 햇빛과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지하나 심지어 공기가 매우 나쁜 지하 주차장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공간도 협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산하 공공기관까지 시설 관리 노동자들의 휴게 시설 개선을 서둘러야 겠다"며 "그 결과를 기관 평가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 곧 출범할 9기 지방정부에 이 부분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방선거로 인한 지방정부의 행정 리더십 공백이 우려된다며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대책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여름철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열사병 △수해 △산사태 △축대 붕괴 △땅 꺼짐 △밀폐 공간 질식사 등을 직접 언급하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공사장이나 노후 공공시설 등 위험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으로 올봄 산불 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처럼 정부의 정성과 노력으로 여름철 인명 피해 또한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국민의 생명에 관한 문제만큼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대응해 달라는 당부를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