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한-프 수교 140주년 행사 참석…“문화로 가까운 동반자”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04일, 오후 07:03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혜경 여사는 4일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국 간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개최한 이번 행사는 1886년 6월 4일 조불수호통상조약을 계기로 이어져 온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부 인사와 유럽연합(EU) 및 주요 7개국(G7) 회원국 주한외교단, 한-불 주요 기업 대표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또 한-불 수교 140주년 프랑스 측 명예대사로 위촉된 배우 전지현과 K-팝 그룹 Stray Kids 멤버 필릭스도 함께했다.

김 여사는 덕수궁 석조전에 도착해 이날 기념공연을 맡은 성악가 조수미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140년 전 오늘 한국과 프랑스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먼 거리를 넘어 마음의 문을 열었다”며 “프랑스가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되어준 데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문화와 예술, 일상 속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가까운 동반자가 됐다”며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며 우정을 쌓아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깊은 우정과 신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 행사도 문화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잇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공연에서는 김 여사가 참석자들과 함께 조수미와 프랑스 피아니스트 다비드 카두쉬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김동진의 ‘진달래꽃’, 이홍렬의 ‘꽃구름 속에’, 샤를 르코크의 ‘오, 파리, 즐거운 곳’ 등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조수미는 김 여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앙코르곡으로 ‘아베마리아’를 불렀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덕수궁 돈덕전에서는 특별전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이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1886년 고종이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를 기념해 사디 카르노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낸 외교 예물 ‘반화’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김혜경 여사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4일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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