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치러진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곳에서 우세를 보이며 4년 전 국민의힘이 17곳을 차지했던 서울 자치구 권력지도가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6·3 지방선거에 도전한 서울의 민선 8기 현직 구청장 전원이 당선됐다. 이에 3선 구청장도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늘게 됐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종합하면 △류경기 중랑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3선에 성공했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류 구청장은 민선7·8기에 이어 민선9기까지 중랑구정을 이끌게 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각각 세 번째 임기를 확보하며 구정 연속성을 이어가게 됐다.
민선 8기 재선 구청장이었던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3선 도전을 하지 않았다. 금천구청장 선거에서는 최기찬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민선8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 3선 구청장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유일했다. 정 구청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구청장직을 떠난 가운데 민주당 소속 3선 구청장이 대거 탄생하면서 서울 기초행정 기반이 한층 두꺼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구청장 선거에서는 4년 전 17대 8 구도로 국민의힘에 우위를 내줬던 민주당이 정반대로 판세를 뒤집었다. 민주당은 자치구 수 우위를 되찾은 데 이어 현직 구청장 4명의 3선 성공으로 장기 구정 경험을 갖춘 기초행정 기반도 넓힐 수 있게 됐다.
민선9기 서울 구청장 25명 중 초선은 13명, 재선은 8명, 3선은 4명이다. 절반이 넘는 13개 자치구에서 새 구청장이 취임하게 되면서 서울 자치구 전반에 대규모 인적 교체가 이뤄졌다.
초선 구청장은 △유찬종 종로구청장 △김경대 용산구청장 △유보화 성동구청장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정창수 강북구청장 △김동욱 도봉구청장 △서준오 노원구청장 △박운기 서대문구청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최기찬 금천구청장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류삼영 동작구청장 △김현기 강남구청장까지 13명이다.
재선 구청장은 △김길성 중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장인홍 구로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등 8명이다.
3선 구청장은 민선 자치단체장에 허용되는 마지막 연임 임기다. 각 구청장은 향후 4년간 기존 구정 사업의 마무리와 민선9기 신규 공약 이행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