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장은 5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소홀했고, 사건 발생 이후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선관위의 잘못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6·3지방선거일이 하루 지난 4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송파구 개표소에 개함이 안된 잠실7동 제1투표소 투표함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선거관리 부실로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서울시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송파구 선관위 개표 종료 후 경위와 사실관계를 철저히 파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이어 투표함 반출 과정까지 문제 삼으며 선관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를 방문해 오 위원장과 면담한 뒤 “듣기로는 사전 공지 없이 군사작전 하듯 경찰과 함께 투표함을 반출했다”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투표함이 됐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시민들이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정당과 참관인들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해 설득하는 절차가 있었어야 한다”며 “이미 국민적 분노가 큰 상황에서 선관위는 더욱 엄격하게 절차를 지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표함 이송 과정에서 참관인이 동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