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영상에 홍어 그래픽…與 "일베 대리인이냐, 경위 밝혀야"

정치

뉴스1,

2026년 6월 05일, 오후 05:57

중앙선관위가 게재한 개표 참관인 홍보영상. (KBS 화면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은 5일 호남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홍어 모양의 그래픽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홍보영상에등장하고 이를 KBS가 개표방송에서 송출한 것과 관련해 "지역 차별과 혐오 표현,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대리인이냐"라고 직격했다.

전진숙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KBS와 선관위는 책임 있게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공정하게 진행시키는 헌법기관이다. KBS는 국민의 수신료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라면서 "두 기관 모두 민주주의에 대한 높은 감수성과 무거운 공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와 KBS 모두 '의도가 없었다'는 해명만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문제의 본질은 공적 콘텐츠를 다루는 기관으로서 최소한의 검수조차 작동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해당 지역 시민들에게 깊은 모욕감을 주는 일이며, 두 기관의 공공성이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면서 "소리 소문 없이 영상을 내리는 비겁한 도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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