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폭염 및 집중호우 대비 현장점검을 위해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2026.6.5 © 뉴스1 구윤성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7일 "이재명 정부의 집권플랜을 설계하고 1기 내각의 총참모장을 맡았던 제 다음 임무는,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저는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임과 민주당 복귀의 뜻을 말했다. 당에 돌아가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총리의 이같은 입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한 이후 나왔다. 그의 발언은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은 우리 역사의 골든 에이지, 즉 황금시대를 만드는 것이다. 미국의 뉴딜 시대, 스웨덴의 복지국가 건설시대처럼 대한민국을 대체불가의 선도국가로 우뚝 세우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그 첫 문을 열고 있다. K-민주주의 부활, 코스피 1만 임박, 글로벌 AI 허브 추진, 한류 열풍. 이 모두가 K-황금시대의 징표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시대정신의 실현"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확고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자 민주당 백만당원의 사명"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지선과 재보선 결과는 무한책임을 가진 집권 민주당의 각성과 긴장,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김대중에서 노무현, 문재인을 거쳐 이재명에 이르는 민주당 역사의 교훈은, 당정일체와 민생실용확장 노선만이 성공과 연속의 길이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성공, 총선승리, 연속집권의 3대 과제를 달성하려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거머쥔 강력한 실용연합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주권과 당원주권 강화의 길"이라고 했다.
또한 김 총리는 "지난 1년간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중임을 맡겨준 대통령과 당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라며 "훌륭한 후임이신 한성숙 지명자가 청문회를 거쳐 차질 없이 임명될 수 있도록, 제 총리 직분에 빈틈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듯, 민주당을 제 삶처럼 사랑한다"며 "당원의 바다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겠다.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K-황금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김 총리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총리로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진두지휘한 김 총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1년 이재명 정부의 성과는 사실상 김 총리의 성과라 불러도 과히 틀리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주권정부의 첫 문을 연 총리로서 후임 총리에게도 경험과 혜안을 나눠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