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농인·발달장애인 투표권 보장 바람직…간단한 문제 아냐"

정치

뉴스1,

2026년 6월 08일, 오후 12:12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소수자 참정권 보장 문제와 관련해 "최대한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건 맞다"라면서도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농인·발달장애인의 투표 접근성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소수자 보호를 위한 투자와 지출이 낭비가 아니라는 생각들이 많이 생겼다"면서 "소수자 보호가 그 사회에 수준을 말해준다는 얘기가 생길 정도"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다만 "현실의 문제에 계속 부딪히게 된다"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언급했다.

발달장애인의 투표를 돕기 위해 투표용지에 후보자 얼굴 사진을 넣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국에 출마자가 만 명은 넘을 텐데 전부 사진을 준비하면 투표소가 사진으로 꽉 차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안으로 전자투표를 언급하면서도 "부정 투표 논란이 생기는 판에 난리 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발달장애인 투표권 문제를 개선할 경우 농인 등 다른 유형의 장애인 지원 문제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해야 할 게 좀 많다"면서도 "소외된 사람들 한두 명 또 몇 명이라도 다 국민으로서의 기본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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