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재선거 특별법 당내 논의할 것…사전투표 반드시 없애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09일, 오전 10:2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득표수 논란에 관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사전투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처음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밝힌 투표소는 서울지역 14곳에 불과했다”며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전국 67곳으로 늘어나더니 전날에는 투표용지를 추가 송부한 투표소가 무려 140곳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광주, 전남 통합시장 선거에서는 두 후보의 득표 수가 똑같은 지역이 무려 10곳이나 있었다”며 “선관위는 우연의 일치라는 말만 할 뿐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확률은 사실이 아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 사실을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재선거 실시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당내 논의를 진행하겠다”며 “본투표 날짜를 늘리고 사전 투표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 재선거부터 사전투표 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특검법 추진부터 논의하자”라며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특검에게 맡겨야 국민도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참정권 박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결국 전국 재선거밖에 없다”며 “선관위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이번 선거가 무효임을 선언한 후에 재선거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선거 요구가 특정 후보를 겨냥한 것이냐는 물음에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그 입장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특정 후보 한 명만을 거론하면서 그것이 특정 후보에 대한 사퇴 압박이냐고 묻는 것은 저는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보다 더 중요한 이슈가 있나”라고 반박했다.

본투표 용지 부족이 사전투표 폐지 주장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것에는 “사전 투표율이 다 다르고, 사전 투표에 맞춰서 그 인원을 빼고 본 투표율을 계산하고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 보니까 저는 이 투표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하나의 원인”이라며 “지금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는 분명 사전 투표와 관련된 의혹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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