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 순방 일정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벨기에 멜스브루크 군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6.9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8박 10일 유럽 3개국 순방의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했다. 11일 한-이탈리아 정상회담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 일정을 소화하며 유럽연합(EU) 핵심 국가인 이탈리아와 전략적 관계 심화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38분쯤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측에선 외교부 차관과 의전장,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함께 육·해·공·경찰 등 의전 인력이 국빈방문한 이 대통령을 레드카펫 양 옆에서 도열해 환영하며 예우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정상회담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 언론발표도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 이탈리아 상·하원 의장과 각각 면담한 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12일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9월 유엔(UN)총회, 올해 1월 멜로니 총리의 공식 방한에 이어 3번째 정상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소인수 회담에 이어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 MOU 교환식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갖는다. 저녁에는 대통령실 주관 공식 환송식에 참석한 후 한-이탈리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산업 교류를 측면 지원한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CEO) 등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반도체와 항공우주, 에너지, 바이오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기업들 간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연간 100만 명 안팎의 우리 국민이 찾는 이탈리아와 K-컬처를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 간 다양한 문화 교류·협력 성과 등도 기대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EU와 G7 주요국인 이탈리아는 해양과 대륙을 잇는 지리적 조건과 고부가 제조업 중심의 수출 경제, 문화적 매력에 기반한 소프트파워까지 우리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우리의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외연을 유럽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파트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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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후 14~15일 바티칸을 방문한다.
14일 성 바오로 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한다. 15일에는 레오 14세 교황과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바티칸 방문 계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 및 교황청의 지지와 관심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바티칸 방문 이후 세 번째 순방국이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주최국인 프랑스로 넘어간다. G7 기간 중 다자외교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풀 어사이드(pull-aside·비공식 약식회담)' 형식 만남 여부가 주목된다.
eon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