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내 사퇴론에 "여야 대표 가위바위보라도 해야 하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1일, 오후 09:1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대표 책임론을 비판하며 “지금은 대표 사퇴를 주장할 때가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 약속한 특검을 출범시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장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이 패배했다며 정청래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패배했다며 장동혁 사퇴를 외치고 있다”며 “양당 대표들이 가위바위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거리 집회에 나선 시민들과 청년들을 언급하며 정치권이 정작 민심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청년들과 시민들은 거리에서 재선거를 외치며 싸우고 있는데 정치권은 대표 사퇴를 주장하느라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들을 극우나 부정선거론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는 청년들조차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며 “당 지지율의 골든크로스도 소용없고 국민의힘이 더 선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눈을 돌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백번 맞는 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당장 약속했던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며 “짧은 정권인 이재명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영원한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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