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무명용사 추모한 李 “다음 세대에 평화로운 미래 물려줄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전 09:57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탈리아를 순방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며 “그 숭고한 희생에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무명용사의 묘에서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12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이탈리아를 만들었고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지탱하는 굳건한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생 위에 세워진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긴다”면서 “두 나라가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함께 지키며 다음 세대에 더 평화로운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손을 맞잡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이탈리아가 쌓아온 굳건한 신뢰와 우정의 힘을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저와 대한민국 대표단을 성대하게 환영해 주신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한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AI(인공지능)·방산·우주 등 미래산업, 문화와 인적 교류 분야에서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무엇보다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협력의 지평을 더 넓혀가야 한다는 양국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 각별한 성과”라고 꼽았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마타렐라 대통령님과 저는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으며,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뜻을 같이했다”면서 “이처럼 142년 동안 이어져 온 우정의 세월과 양국이 공유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가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이 그 뜻깊은 역사의 이정표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기회와 번영을 안겨줄 수 있도록, 마타렐라 대통령님과 함께 더 깊이 있는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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