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모습.2026.6.9 © 뉴스1 김명섭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남 남해군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남해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성과에 관해 확인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농어촌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간 진행되는 사업이다. 대상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주민이면 소득·직업에 관계없이 매달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는다.
남해군을 비롯한 전국 10개 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전날(11일) 7개 군이 추가 선정돼 전체 17개 군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김 총리가 이날 방문한 이동면 정거마을과 난양마을은 마을회, 부녀회, 작목반, 노인회와 같은 마을공동체가 농촌형 사회연대조직을 구성해 기본소득을 활용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가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총리는 "기본 소득이 사실 액수가 아직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길지 않은 시간 동안에 수치로 입증하는 바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 하는 기대를 주고, 실제로 상당한 이익이 유입된 측면도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지방을 살리고 서울에서의 과열을 막는 그런 여러 가지 효과가 있을 수 있는 것 같다는 점에서 이 작업을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 하숙집은 상당히 새로운 모델이고 공동체 경제 공동체 복지까지 연결될 수 있는 그런 모델인 거 같아서 잘 발전해 갔으면 좋겠다"라며 "저희가 액수도 앞으로 확대하고 숫자도 확대하는 그런 내용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생 하숙집은 주민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가기 전 주민들이 생활하게끔 하는 곳으로 운영된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제가 일종의 노인 공동 주거나 공동시설에 관심이 많은데, 국내에서 잘 안 하는데 이런 모델은 굉장히 새롭다"라며 "주의 깊게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해군수에게 "후임분들에게 전수해 주고 싶고, 다른 지역에도 신경 써야겠다는 교훈이나 고민해야 할 사항 등을 정리해 보라"고 제언했다.
김 총리는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문화복지공간인 어울림 문화센터를 비롯해 40년 된 정육점, 귀촌 주민이 운영하는 사진관과 소품 가게, 새로 개점한 소매점 등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처를 둘러보고 지역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남해군에서 추진 중인 사회연대경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청년창업지원, 마을공동체 돌봄모델 등 우수사례가 발전해 나갈 것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