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하고 있다. 2025.9.19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대통령 밥 친구가 주도하는 선관위 셀프 조사가 아닌 국정조사와 특검 투트랙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주의의 꽃이어야 할 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의 무능함 때문에 엉망진창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선관위는 자신들이 직접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 스스로를 조사하겠다고 나섰다"며 "문제의 당사자가 조사위원회를 꾸려 스스로를 조사하겠다는 발상부터 국민 눈높이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위철환 선관위 직무대행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시절 '밥 친구'로 지낸, 애초에 전문성보다 사적인 인연으로 임명되어 비판받던 인물"이라며 "책임자로서 이번 선거 참사를 총체적으로 망친 사람이, 어떻게 자기 잘못을 공정하게 파헤치겠다는 말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식의 '셀프 조사'로는 선관위의 썩은 뿌리를 도려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여야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해 행정 부실을 샅샅이 파헤치고, 동시에 특검을 수용해 위법 행위를 철저히 규명하는 '투트랙' 개혁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고 있다. 2025.9.17 © 뉴스1 유승관 기자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선관위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 경영이 이미 치유 불가능한 수준으로 추락했다"며 "전대미문의 부실 관리로 선거 체계를 붕괴시키고 조직이 풍비박산이 났는데도, 뒤로는 국민 혈세를 쌈짓돈처럼 여기며 추악한 돈 잔치를 벌여온 실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선관위는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외부의 객관적 검증이 아닌 내부 조사 방침을 내놓았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철저하고 독립적인 진상 규명인데, 선관위는 또다시 '셀프 조사'의 길을 선택했으며, 그마저도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시절 '밥 친구'인 위철환 직무대행을 앞세우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혹의 당사자가 스스로를 조사하는 방식으로는 국민적 의문을 해소할 수 없다"며 "선관위는 이미 자체적인 정화 능력과 존재 이유를 완전히 상실했다. 인적 쇄신과 같은 미봉책으로는 부족하다. 조직의 껍데기만 남기고 완전히 뜯어고치는 해체 수준의 전면 개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