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12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모두를 위한 포용과 개방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이 진심이라면 먼저 법제사법위원장직부터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례와 전통을 파괴하고 국회의장직과 법사위원장직을 독점하면서 포용과 개방을 운운하는 것은 모순이고 위선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이탈리아 순방 중에 SNS에 장문의 글을 써서 올렸다"며 "대화와 소통, 사익과 공익, 차가운 균형 감각 등 여당에 요구한 덕목들을 과연 이 대통령은 본인이 실천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4일까지 이 대통령은 SNS에 '다주택 94회', '부동산 86회' '투기 77회'를 언급했다고 한다"며 "다주택자를 악마화한 구호는 엄청났는데, 정책의 결과는 전월세 폭등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닌 모두를 위한 포용과 개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본인은 하나도 실천하지 않은 말을 여당에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동안 스타벅스를 상대로 직접 나서서 불매 운동을 선동하고, 투표를 독려하면서 야당을 '최악의 저질, 내 삶을 망치는 자들'로 빗대며 갈라치기를 해온 분이 이 대통령 아닌가"라며 "근로자들을 위한다는 의도를 앞세워 통과시킨 노란봉투법이 지금 산업 현장의 극단적인 노사 갈등과 파업 대란을 야기하고 있는데 책임은 나 몰라라 하는 게 이재명 정부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지금 이 대통령의 열정은 국민 전체를 위한 통합이 아니라 친청(친정청래), 친문(친문재인) 축출과 당권 장악으로 향하고 있지 않나"라며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불법이고 헌법 위반이란 걸 분명히 경고드린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