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봉쇄에 국제대회 출전 차질 우려…李 “경찰에 엄중 대응 지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5일, 오후 02:25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잠실 일대 집회로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국제대회 출전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체육계의 호소와 관련해 경찰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유흥식 추기경 집전으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는 의사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 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면서 “시위대의 민간인 출입 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해서도 엄중 수사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잠실 봉쇄에 국제대회 출전 무산 위기…체육단체, 일터 돌려달라 호소’란 제목의 보도를 공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봉쇄한 시위로 인해 체육단체 업무가 마비되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핸드볼협회 등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9개 단체는 지난 11일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일터를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위를 선양할 국제대회 출전 준비가 멈췄고, 국가자격시험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은 우리에게 없으나 피해는 오롯이 선수와 국민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가장 시급한 현안은 각종 선수권대회 준비다. 대한펜싱협회는 19일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22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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