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與 총출동 "평화가 우선 가치"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5일, 오후 03:33

15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 및 특별강연'에서 조정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청래 대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조정식 국회의장,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공동취재) 2026.6.15 © 뉴스1 황기선 기자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을 맞아 여당 주요 인사들이 기념식에 모여 평화의 가치를 강조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조정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라며 "26년 전 남북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공동선언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통일을 이뤄나가자는 소중한 약속이었다"라며 "비록 그 약속이 이행되고 있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 길을 포기할 수 없다. 평화 공존이야말로 남북 모두가 상생 번영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평화를 가장 우선의 가치로 삼아 안보를 튼튼히 하고 그리고 단단한 평화의 힘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회도 책임을 다하겠다. 취임과 동시에 얼어붙은 남북 관계의 온기를 풀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가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역사가 하루 아침에 쓰이지 않듯 6·15는 저절로 오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길을 내고, 서로의 마음을 잇고 끝내 만남을 성사시킨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인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피스메이커'가 되면 좋겠다. 평화가 곧 민생이고 경제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라고 믿는 국민이 많아질 때 6·15 정신이 반드시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평화가 곧 길"이라고 했다.

권 이사장은 "북한은 '두 국가'라는 말을 내세우고 있고 대화도 중단하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이런 걸 타파하기 위해 우리는 6·15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늘 구멍 만큼이나 틈을 찾아서라도 그 길을 우리는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0년 6월 15일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6·15 남북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남북은 이 공동선언을 통해 통일 문제의 자주적 해결과 이산가족 및 인도적 문제 해결, 경제·사회·문화 교류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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