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치솟고 고용은 줄고...野, 여당 경제 실정 집중 공략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전 11:1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민의힘이 다시 들썩거리는 부동산 시장과 청념의 고용 한파를 내세우며 집권 여당의 ‘경제 실정’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한 것을 거론하며 “시장 상황은 이렇게 심각한데 이재명 대통령의 상황 인식은 마치 벌거숭이 임금을 보는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1월부터 구두 개입을 통해 눌러 놓지 않았으면 엄청나게 폭등했을 것이라고 자아자찰하는가 하면, 전월세 가격에 대해 대폭등은 아니었다고 강변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5일 내놓은 ‘5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1007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10억 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주택 유형별 평균 매매가격을 보면 아파트가 13억 2979만 원으로 가장 높다.

정 원내대표는 또 “서울 전셋값은 12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고 월세값은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면서 “이 모든 게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벌어진 부동산 참사”라고 꼬집었다. 실제 서울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91% 올랐다. 2013년 10월(1.04%) 이후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청년들이 마주한 고용 현실을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대비 25만 5000명이 급감하며 고용 한파의 심각성을 증명했다”면서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상용 근로자 수가 1674만명으로 줄어들며, 외환위기 영향권이던 1999년 12월 이후 무려 2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꺾였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난달 20·30대 상용직은 19만 7000명이나 줄었다. 내실 있는 일자리가 사라진 자리를 불안정한 단기 근로가 채우는 고용 구조 속에서, 청년들은 사회 진출의 첫 단추조차 끼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거대 여당은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기업 활력 저하라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부담을 키워왔다. 특히 불법 파업에 대한 기업의 정당한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노란봉투법 강행은 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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