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장동혁 재선거 주장, 자리보전용’, 설득력 있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전 09:1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귀엣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장동혁 지도부가 일부 투표소에 대해 선거 소청을 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의 생각이 다르게 드러났던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정 원내대표는 공안통이다. 장동혁 지도부는 어찌 됐든 전국 재선거를 공개적으로 얘기했다”며 “정 원내대표는 투표지 부족 사태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 감사해 달라는 취지라고 분명히 얘기했다. 결국 전면 재선거를 위한 선거 소청이 아니라고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에 대해 ‘자리 보전용 구호가 아니냐’고 얘기한 것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지 않나”라며 “이 부분은 앞으로 더 조정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참정권 훼손이라는 것에 동의한 정 의원은 “다만 정치권이 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에 대해서는 좀 더 심도있는 접근이나 대화가 필요하다”며 “정치권은 제도적 보완에 대한, 제도적 요구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장의 목소리와 제도적 쇄신책을 내놓는 부분의 간격이 분명히 있다”며 “야당으로서는 그런 간극을 조절하는 약간의 시간차가 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의 대응이 바람직했다. 선거 소청이라는 게 재선거 요건이 되는지 알아보라는 것이지, 당장 재선거를 하자는 취지가 아니라고 분명히 얘기했지 않나”라며 “선거 소청의 법적 취지가 (당선) 당락을 가르지 않을 정도의 사안이 아니면 재선거가 아니라는 게 현행 선거법상 명시가 돼 있어서 ‘전면 재선거’는 약간 정치적 구호가 아니냐,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결국 정치권은 현장과 광장의 구호를 제도권에서 어떻게 수렴해서 그런 열기를 발전시켜 나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저는 잘못된 문제를 제도권에서 어떻게 수용해서 수렴해 나가느냐는 요구, 결국 정치권은 그걸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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