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靑서 '李대통령 마중' 연락 안 와…오늘까지 소통할 듯"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후 12: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2026.6.8 © 뉴스1 김도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 마중 여부에 있어 "아직 청와대 쪽에서 연락이 안 온 것으로 안다"고 17일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당청 간) 소통을 할 것이다. 오늘까지는 소통할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말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나설 당시, 통상 매번 자리했던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공항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청와대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여러 현안에 당 지도부가 주력하라는 차원에서 환송 행사를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8·17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환송장에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전대에서 김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정 대표는 불편해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금 청와대와 당이 조율하는 것으로 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정 대표가 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는 친청(친정청래)파가 어떻고 친석(친김민석)파가 어떻고 저도 알 수 없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다"며 "민주당 모두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바라는 친명(친이재명)"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특히 정 대표가 이러한 흐름의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이기 때문에 강력히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과 관련 강 수석대변인은 "근본적으로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은 모두 친명 아니냐"고 했다.

그는 "언론이 됐든 유튜브가 됐든간에 좀 과장된 프레임을 갖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라며 "반청(반정청래), 반명(반이재명) 이런 조어들은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내부 사정은 그렇지 않은데, 외부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장되게 단어를 선택하거나 하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가짜뉴스는 진위 여부를 파악해 대응할 것"이라며 "핵심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우리 내부에서 과열되는 양상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말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16일)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당헌 개정안 부칙이 중앙위원회에서 의결되면서 24일 최고위원회의, 26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 등이 꾸려지는 것을 설명하며 "이번 전대는 비전과 가치를 재조립하는 화합과 쇄신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어 "국민이 많이 어려워하는데 어려움을 외면하는 과열 경쟁은 지양해야겠다"며 "당 차원에서 이런 기조를 갖고 화합과 쇄신의 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아울러 '6·3 지방선거 평가에 김 총리가 포함되는 상황이 아니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정부 인사를 평가한다는 게 아니다"라며 "특정인을 지칭해 말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총리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cho11757@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