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회는 17일 제22대 상근부회장으로 이남우 전 국가보훈처 차장을 선임하고 이날부터 3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1976년 방진회 설립 이후 약 50년 만에 이뤄진 첫 민간 출신 상근부회장 선임이다. 그간 방진회 상급부회장은 예비역 중장급 인사가 맡아왔던 자리다. 방진회는 올해 초 정관을 개정해 상근부회장 자격요건을 전문성과 역량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지난 3~4월 공개모집을 실시한 뒤 상근임원인사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 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을 확정했다.
이남우 신임 방진회 상근부회장 (사진=방진회)
또 “회원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방위산업 발전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등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국방부 방위사업청개청준비단 조직인력팀장, 국무총리실 획득제도개선추진단,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등을 역임하며 방위사업 제도와 국방정책 분야 경험을 쌓았다. 국가보훈처 차장 재임 시절에는 보훈정책을 총괄했다. 퇴임 이후에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해왔다.
이 신임 부회장은 향후 방산업계 규제 개선과 회원사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방산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구를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체계기업과 협력업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협력 확대에도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방산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 지원,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해외 전시회 및 마케팅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세계 4대 방산강국(G4)’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방진회는 “이번 상근부회장 취임을 계기로 회원사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군·국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방산 수출 확대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방진회에는 정회원사 83개사와 준회원사 716개사 등 총 799개 방위산업 관련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