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박준태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반면 장 대표는 “논의되면 결과에 대해 존중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이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당 안팎의 거센 사퇴론에 직면한 장 대표가 이미 리더십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법원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지도부는 이미 수명을 다했다”면서 “리더십이 결정적으로 타격받았다”고 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기자들에게 “보수정당은 가장 중요한 가치가 책임지는 모습”이라며 “특정 정치 세력의 연명을 위해서 선동하고 명확한 대책 없이 거기(재선거)에 올라타는 것은 좋은 정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장동혁 버티기’가 새로운 보수의 길 찾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내 소장파가 주축이 된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 소속 권영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당대표 한 사람 때문에 우리 당이 수렁에 빠지고, 보수재건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당내 컨센서스(동의)가 모아져 있다”고 했다. 반면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의총장에서 “대안과 미래를 해체하라”고 반발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8~9일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누가 6·3 지방선거의 최대 패자인지를 묻는 물음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라는 답변이 30.3%로 1위로 나타났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다. 응답률은 2.7%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