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글로벌 책임강국 위상 높였다"…G7 평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8:30

[에비앙=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청와대는 16~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G7 플러스를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자는 제안도 G7 회원국과 초청국에 했다. 공급망 안정화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담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오현주 청와대 안보3차장은 순방 기자단을 만나 이번 G7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 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6~17일 양일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해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균형적인 경제 성장 △안전하고 신속하며 효율적인 인공지능 도입 보장 방안을 논의했다.

1세션(16일)에서는 국제 구호와 관련해 수원국과 공여국 간 상호 호혜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세션(17일)에서는 글로벌 경제 불균형을 완화하고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업무오찬에서는 △성장·회복력·사이버 안보 △미성년자 보호 △민주주의 수호 등 인공지능 도입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대응해야 할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는 AI 디지털 기업의 CEO들이 함께 참석해 정부와 민간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업무오찬을 마지막으로 2026년 G7 정상회의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총 8건의 결과 문서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개발, 에볼라, 암 등 총 5건의 문서가 채택됐고, 17일 회의 종료 후에는 나머지 3건의 문서가 채택된다. 오 차장은 “G7 정상회의 대부분의 성과 문서에 우리가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자회담은 독일, 캐나다, 케냐 정상과 총 3건을 했다. 미국과의 별도 양자회담은 한미 정상의 일정상 개최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 차장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만찬 2시간 동안 바로 옆자리에 착석해 친밀하고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자연스럽게 한미관계와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의미다.

이번 G7 성과와 관련해 오 차장은 “G7 플러스를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면서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에 적극 동참하고 2028년 G20 의장국으로서 관련 의제를 주도할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상호 연대와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면서 “G7, OECD, APEC, G20 등 다양한 다자 계기를 활용해 국제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다자 경제협력 의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구상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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