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1.0%, ‘지방선거 재선거’ 반대…사전투표 ‘폐지’도 과반 [리얼미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10:41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일각에서 재선거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선거는 과도하다’는 의견이 ‘재선거가 필요하다’는 답변보다 오차범위 내 우위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재선거 시위. (사진=연합뉴스)
1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용과 혼란이 막대한 만큼 재선거는 과도하다’는 응답은 51.0%로 나타났다.

‘주권 침해가 발생한 만큼 전국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45.6%였다. 두 의견 간 격차는 5.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잘 모름’은 3.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찬성 56.1%·반대 43.2%)과 인천·경기(찬성 54.0%·반대 42.9%)에서 재선거 찬성 여론이 과반을 넘겼다.

광주·전라에서는 재선거 반대가 70.9%(찬성 24.5)로 압도적이었으며 대전·세종·충청(찬성 43.2%·반대 51.8%), 서울(찬성 45%·반대 51.5%), 부산·울산·경남(찬성 40.4%·반대 56.2%) 등에서도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찬성 58.5%·반대 40.5%)와 30대(찬성 63.2%·반대 30.7%)에서 재선거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50대(찬성 40.4%·반대 56.6%)와 60대(찬성 37.1%·반대 60.6%)와 70대(찬성 29.5%·반대 66.0%)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이 나왔다.

사전투표는 응답자의 52.7%가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4.2%였다. 두 의견 간 격차는 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91.6%가 ‘선관위가 독립기관이더라도 부실 관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조사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수준이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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