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원구성 협상 속도내야"…데드라인은 설정 안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8일, 오전 10:45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 상임위원장 배분 등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촉구했다. 다만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협상 데드라인을 설정하진 않았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6 국민공공정책포럼에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 원내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원구성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즉시 원구성을 마쳐 민생경제 현안 해결에 곧바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원구성 협상을 미룰 명분이 없다”며 “일하는 민생 국회를 곧바로 가동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전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원 구성을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헤어졌다. 양당은 서로 자당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견제를 위해선 야당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나, 민주당은 모든 법안의 체계 자구 심사를 맡는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는 건 절대 불가하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 내에선 검사 출신 3선 송기헌 의원이나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 등이 법사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법사위원장을 두고 양당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다른 상임위 논의는 시작도 못한 상태다.

민주당은 애초 이날을 원 구성 데드라인으로 설정했으나 한 발 물러섰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협의를 위해서 추가 회동이 필요하고 계속적, 지속적으로 협상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 무산될 경우 단독으로 원 구성을 강행할지 묻자 “지속적이고 계속적으로 야당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것이 원내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종기(終期)를 정하거나 ‘잘 안 됐을 때 언제 어떻게 하겠다’ 이런 말을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로 “가급적이면 오는 7월 3일 의원단 워크숍 전까지는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선 상임위원장 선출 대신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와 비쟁점 법안 30여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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