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9 © 뉴스1 신웅수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존립 여부가 달린 재판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데도 내부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앞날이 참 암담하다"고 혀를 찼다.
홍 전 시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라는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를 소개한 뒤 "국민의힘에겐 7월은 잔인한 계절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즉 "국민의힘으로선 치명적 사건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1심 선고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대선 때 건진법사를 만난 적 없다는 발언에 따른 허위사실 공표혐의) 1심 선고가 있다"는 것.
두 가지 사건 모두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을 경우 오 시장은 당선무효, 국민의힘은 보전받은 대선비용 379억원을 토해내야 한다.
또 홍 전 시장은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주요임무 종사 사건, 신천지 불법 당원가입 사건, 나경원 의원 등의 특수공무집행 방해 사건 등 재판이 줄줄이 대기 하고 있다"며 "이 모든 사건들은 국민의힘 존립을 위협하고 있는 것들이다"고 했다.
그런데도 "이러한 외부 위협을 합심해서 막을 생각은 않고 난파선 선장이라도 하겠다며 소장파는 철부지 애들처럼 내부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장동혁 대표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소장파와 친한계를 겨냥한 뒤 "당 앞날이 참 암담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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