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장동혁, 쇄신안 마련이 먼저…못 하면 그땐 결자해지"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9일, 오후 04:0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유승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선관위 국정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당원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제시할 책임이 있다. 명징한 대안을 만드는 데 힘이 부친다면, 그때는 미련 없이 결자해지하는 것이 맞는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도부의 거취 문제의 결론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사퇴하라', '물러설 수 없다'는 두 가지 논쟁만 이어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근본 문제는 논의되고 있지 못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6·3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수도권 민심 회복을 근본 과제로 제시했다. 안 의원은 "이번에 패배한 수도권에서 민심을 얻어 전국정당이 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먼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특히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낙선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무엇이 부족했는지, 국민들께서 왜 우리에게 등을 돌리셨는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회복의 전기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주요 승부처의 인물과 조직의 재건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쇄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당의 당면 과제로는 "선관위의 부정부패를 바로잡아 선거의 공정성을 회복하는 일, 그리고 현장에서 분출되는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아내는 일"을 꼽았다.

그는 올림픽공원(올공) 참정권 집회를 계기로 시작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에 대해 "우리 당이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당 대표는 이러한 임무를 하는 자리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경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전날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했지만, 안 의원이 회견문 방향성에 이견을 보이며 연명을 거부해 무산됐다.

masterk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