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재명 대통령 X 캡처)
가장 긴 대화 주제는 북핵 문제였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념촬영 자리에서도 먼저 “북한 문제 어떻게 돼가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했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될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핵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현실적으로 일정 수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연간 10개에서 20개 정도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얘기만 서로 하면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단기적으로는 추가 핵물질 생산과 핵물질 해외 반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개발을 중단시키는 것이 국제사회에도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안정 국면이 조성되면 감축을 논의하고, 장기적으로 신뢰와 체제 안전 보장이 쌓였을 때 비핵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비핵화를 포기하지 말되 단계적으로 단기·중기·장기로 가자는 설명을 긴 시간 드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 충분히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동 지역 내 평화 정착과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