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공기관 분쟁 해결 방안으로서 중재의 역할과 제도적 정착 방안'을 주제로 열린 '2026 K-중재산업 활성화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6.15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이순방 성과 보고 기자회견에서 '국정은 변한 게 없는데 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적반하장의 극치이자 현실 인식의 완전한 붕괴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또다시 유체이탈 화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국민들이 등을 돌린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고물가, 고환율에 국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는데도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법 리스크 제거를 위한 입법과 권력 장악에만 몰두하고 있다"며"민생은 무너지고 있는데 권력은 법치주의를 향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은 모든 국민에게 평등해야 하지만, 이 대통령은 자신에게만 예외를 허용하는 특권 국가를 만들고 있다"며 "권력자의 재판은 멈추고 책임은 사라졌으며, 국회는 대통령 방탄을 위한 거수기로 전락했다. 국민들은 이 모습을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당내 갈등이나 정치 문화 탓으로 돌리지만 국민들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며 "과거 야당 대표 시절에는 나라의 모든 문제를 정부 책임으로 규정하며 정권 심판을 외쳤던 장본인이, 정작 집권하자 '잘되면 내 덕, 안 되면 남 탓'이라는 내로남불의 완결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국민들이 이재명 정부의 본모습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권력 앞에서는 법도 원칙도 흔들릴 수 있다는 위험한 인식, 의회를 앞세운 독선, 비판 세력을 적으로 규정하는 편 가르기 정치의 민낯을 국민들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더 이상 현실을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지율 하락은 야당이나 언론, 당내 갈등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민심의 냉정한 성적표이자 분명한 경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무너지고 있는 것은 단순한 지지율이 아니다"라며 "대통령 스스로 훼손한 국정 신뢰, 법치주의에 대한 국민의 믿음, 공정과 상식이라는 국가 운영의 기본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남 탓이 아니라 반성이고, 변명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끝까지 민심의 경고를 외면한다면 국민의 실망은 분노로, 분노는 결국 정권에 대한 냉혹한 심판으로 돌아올 것임을 똑똑히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