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9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 도전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사퇴 압박이 계속됐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순방 대국민 보고 브리핑 중 가장 가슴 아픈 말씀은 '국정은 변한 게 없다'"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정책도 결과도 그대로인데, 지지율이 폭락했다"며 "뭔가가 잘못된거 아닌가"라고 하며 사실상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MBC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서도 "(연임은) 정 대표의 욕심"이라며 "내란 청산에 기여했던 역사적 인물로서 그다음의 리더십을 준비하고 본인을 단련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고위원 출마설이 제기되는 김영호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동지의 언어로 전당대회를"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최근 김 의원은 "정 대표의 정의로운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등 연일 정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당원 1인 1표는 당원 주권의 필요 조건의 하나일 뿐 충분 조건은 결코 아니다"라며 정 대표의 대표 공약인 1인 1표제를 언급했다.
윤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불복절차 없는 감산 대상자 확정', '법원 가처분 신청자의 일률적인 감산 적용', '정치신인으로 비례대표 자격 제한' 등 중요 공천 기준을 당대표 지시나 사무총장의 민원 회신 방식으로 결정한 당무 처리는 당원 주권 정당이 아니었다"고 했다.
조계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북에 "민심의 매서운 경고를 외면한 채 자화자찬과 분열의 '쇼윈도 정치'로 연임에만 몰두하는 정 대표의 행태는 안쓰럽다"며 "이미 호남 민심과 당심은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사실상 연임 도전에 대한 결심을 굳히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되기 전인 24일 전후로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rma1921k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