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동혁, 미숙하지만 뚝심으로 버텨…특정인 위한 언론 카르텔 안타까워”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20일, 오후 05: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관련해 일부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을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이 언론에 미움 받을 짓도 많이 하고 미숙하지만 그나마 뚝심있게 견디고 있기 때문에 내란정당이라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그 당이 유지되고 있는 건데, 특정인을 내세우기 위해서 그것조차 붕괴시킬려고 집단 이지메를 가하는 족벌 언론 카르텔들의 준동이 안타까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지방선거 패배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장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홍준표 전 대구 시장. 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자신을 둘러싼 정치권 안팎의 평가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이제 현실정치에서 은퇴한 사람”이라며 “내 생각을 바람처럼 자유롭게 글 쓰고 유튜브 방송도 하고 가끔 방송도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비평의 대상에 넣지 마시기 바란다”며 “아직도 어설픈 틀튜버 비평가들이 정치인도 아닌 나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게 참 우습다”고 적었다.

자신의 정치 이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내가 정치를 하면서 오락가락한 일도 없고 보수정당에서 30년 봉직하면서 자리를 차지할 때 늘 내 힘으로 했지 계파에 속한 일도, 계파의 도움을 받은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에 나간 것은 될려고 나간 게 아니라 궤멸된 당이라도 살리려고 나간 것”이라며 “그걸 마치 당이 내게 은혜를 베푼 듯이 쓰는 사람들은 연조 짧은 기자들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지도부 책임론과 쇄신 방향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18일 오전 건강 이상을 느껴 응급실을 방문했고 진료 결과 의료진 건의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내 권력구도와 향후 진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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