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2 © 뉴스1 김명섭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2박3일 일정의 중국 방문에 관해 "제가 이미 총리직 사의를 표한 상태라는 걸 중국이 인지하고 있음에도 국가 차원에서 외교를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중국이 그 초청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참석해 주길 요망했다"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짧은 기간이지만 몇 가지 노력을 할 거고, 몇 가지 만남이 있을 거고,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중국 방문이 끝날 때까지 별도의 기회를 통해 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은 지난번에 보아오 포럼에 초청받았었는데, 비상경제 상황이 생기는 바람에 고민하다가 당일에 취소해서 굉장히 중국 측에는 외교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하던 바가 있었다"라며 "그런데 이번에 하계 다보스포럼 개최라는 계기를 통해서 중국 측에서 다시 참석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실은 미국과 중국 외에도, 글로벌 AI 허브 외에도 제가 관심을 갖고 우리 국익과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돼서 했던 몇 가지 외교적 노력이 있다"며 "그와 관련해서는 아마 구체적인 결과가 드러나게 될 시점에 또 설명드릴 기회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총리는 "총리가 할 수 있는 실용외교라는 장을 개척하고 열어낸 것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총리의 역할에 대해, 저로서는 좀 잘못됐다고 생각했던 견해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흔히 총리의 최고 역할은 책임총리라고 설정하면서 내정은 총리가 하고 외교는 대통령이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저는 처음부터 총리는 헌법에 정해진 그대로 대통령의 명을 받들어서 국정을 통괄한다고 돼 있고, 국정에는 내정과 외교를 구분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임해 왔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런 입장에서 종래에는 총리의 영역이 아닌 걸로 보통 생각돼 왔던 외교 부분에도 총리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돼서 꾸준히 노력을 해왔다"라며 "그 결과 미국을 두 번 방문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벤스 부통령을 뵙고, 그때마다 한반도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님을 뵀을 때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토론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두 번 미국에 갔을 때도 두 번 다 확인한 바다"라며 "미국의 행정부 최고 지도자들이 갖고 있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고 그에 대해 지속적으로 역할 해줄 것도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