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태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동혁 대표의 건강상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6.22 © 뉴스1 황기선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입원 닷새째인 22일 퇴원하지 않고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장 대표가 당내 사퇴론을 불식하고 당권을 강화하기 위해 당직 인선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검토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장 대표가 조속한 당무 복귀를 원해서 오늘 의료진과 협의했지만, 당분간 더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맞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서 오늘은 퇴원을 못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주 목요일 당 최고위를 마친 직후 응급실을 찾았고, 현장 의료진 판단에 의해서 곧장 입원 조치된 후 5일째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박 비서실장의 설명이다.
장 대표가 퇴원이 어려운 이유로는 체력 저하를 들었다. 박 비서실장은 "기본적으로는 체력이 많이 저하돼 있는 상태"라며 "단식이 끝난 직후에 병원을 찾았을 때 검사 결과가 있는데, 그와 비슷한 수준 내지는 그보다 좀더 악화된 상황으로 의료진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좀더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이 있다"고 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대표는 금주 내에는 무조건 복귀하겠다고 하는데, 그건 진행 경과를 좀더 살펴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무 복귀 시점이 결정되는 대로 언론에 다시 알리겠다"고 했다.
입원 기간 당무에 대해선 "비서실장과 비서진이 병원에 상주하듯이 근무하면서 의사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필요에 따라 대표께 보고드리고 있다"며 "대표의 의사결정에 의해서 당무는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했다.
면회는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박 비서실장은 "입원 직후에 주요 당직자들이 면회를 했고, 이후 의원들의 면회 요청이 많은데 아주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어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면회가 이뤄지지 않았고, 오늘 최고위 이후 몇 분 의원들이 더 면회했다"고 했다.
다만 박 비서실장은 함께 제기된 당직 개편설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대표가 비서실장에게 당직 개편에 대한 검토 지시를 내린 바 없고, 이에 따라 실무적으로 검토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장 대표는 당내 사퇴론을 돌파하기 위해 정점식 원내대표 선출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 인선과 함께 정희용 사무총장과 부총장단 교체 등 당직 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당직 개편의 방향성과 범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 중인 것으로 안다"며 "당의 안정과 혁신이라는 두 가치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