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권주자들 외교행보 대결…정청래 한반도·김민석 訪中·송영길 訪美

정치

뉴스1,

2026년 6월 22일, 오후 04:26

광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 6일 뉴호남포럼에서 기조연설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7일 5·18묘역 참배하는 송영길 의원, 12일 광주 현장최고위를 진행한 정청래 대표.(김태성기자·국무총리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2026.6.14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정청래 대표·김민석 국무총리·송영길 전 대표가 나란히 외교 관련 정책 일정을 소화했다. 정 대표는 한반도 평화에 초점을 맞춘 반면 김 총리와 송 전 대표는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 외교에 나선다.

정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긴급 국제정세 토론회'를 열고 "언제 우리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격의 없이 만찬장에서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를 놓고 속 깊은 대화를 한 적이 있었든가 생각해 보면 한반도 평화의 문제도 급격하게 올 수 있다.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우리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이고 대외 의존성이 높은 경제 구조이다 보니까 평화가 곧 경제"라며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도 흔들리고 대한민국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 문제는 가장 중요한 문제고 우리의 운명과도 같은 것이고 우리의 경제, 우리의 행복과 같은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포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때 저도 초등학교 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진짜 우리의 소원은 평화"라며 "그리고 평화를 통한 경제 번영, 남북의 공존·공생 이런 것"이라고 했다.

반면 김 총리는 이날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으로 떠났다. 하계 다보스포럼에 한국 총리가 참석한 건 지난 2016년 황교안 당시 총리 참석 이후 10년 만이다.

김 총리는 중국 고위급 인사 등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 및 보훈 관련 일정도 함께 소화하며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 총리의 중국 방문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카운터파트인 중국 국무원(행정부)을 이끄는 리창 총리와 회동할지 주목된다. 리창 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에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2위 인사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전 대표는 오는 23일 국회 방미단을 이끌고 27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의원외교를 진행한다. 송 전 대표에 대해선 외교부장관 기용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어 그의 미국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MBC 시선집중에 출연해 "24일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이 통과되는데 (미 하원 민주당 소속) 토머스 스워지·그레고리 믹스 의원과 차기 하원의장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의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의원을 만나는 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송 전 대표는 "(입각은) 대통령 결단이니까 저를 쓰실지 마실지는 순전히 대통령의 판단에 맡겨야 하는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너무 중요해져 버렸으니 제가 입각해 장관 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당정관계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거리를 뒀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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