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도전' 정청래 사퇴 언제…李대통령 따라 '6월24일'?

정치

뉴스1,

2026년 6월 23일, 오전 05:3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평화신전략위원회 주최 긴급 국제정세 토론회 '격동하는 2026 이란 전쟁, 북중정상회담 그리고 한반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22 © 뉴스1 유승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대표직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사퇴 시점은 유동적이지만 연임 도전 의지는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하고 8·17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정 대표의 사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다만 시점을 두고는 이르면 이날 중 결단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한 뒤 물러나는 방안도 거론된다. 민주당은 24일과 26일 최고위를 앞두고 있다.

특히 26일에는 당무위원회 등 주요 절차가 예정돼 있어 정 대표가 관련 업무를 마무리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례도 언급된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였던 2024년 6월 24일 최고위를 마지막으로 주재한 뒤 사퇴를 선언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최고위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조금 전 최고위 회의를 마지막으로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최고위원들의 협조와 당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긴 했지만 임기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무래도 출마하지 않을 걸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연임 도전 의지를 내비쳤고, 이후 열린 전당대회에서 승리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정 대표 역시 대표직 사퇴 이후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과 유사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24년 전당대회가 8월 18일, 올해 전당대회가 8월 17일로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당시와 유사한 시간표가 짜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은 민주당 역사에서도 드문 장면이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대표 연임에 성공한 인물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뿐이다.

정 대표가 사퇴하면 당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병도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을 대행하며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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