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2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의사 출신인 인 전 의원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은 적십자사 명예회장인 이재명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인 전 의원의 과거 ‘12·3 비상계엄’ 관련 행보를 문제 삼았다. 한 의원은 “인 전 의원은 비상계엄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가슴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며 “계엄의 책임을 온전히 당시 야당에 돌렸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 이후 자신의 판단과 선택에 대한 성찰이나 사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이번 인사가 현 정부 기조와도 배치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런 인물을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임명하는 것이 과연 이번 정부가 말하는 내란 청산이고 ‘실용인가”라며 “이런 인물이 앞으로 우리가 보게 될 ’뉴이재명‘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인 전 의원의 과거 이력을 언급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 의원은 “인 전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과 함께했던 경험을 가진 인물”이라며 “그렇기에 12·3 비상계엄 이후 그의 행보는 더욱 엄중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월 7일 탄핵 표결에 불참했던 그날, 무거운 침묵 속 의원총회장에서 농담하던 인 전 의원의 모습과 목소리가 오늘따라 더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1년이 지나면 그런 기억들은 모두 잊히는 것인가”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선택과 판단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는 최소한의 모습은 보여야 한다”며 “본인이 못하면 그분에게 중책을 맡긴 이재명 정부가 대신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